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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박] 길동 육회, 수정판 세겹살집, 돼박 삼겹살 맛있네요

[음식]

by woocompany 2014. 12. 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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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쯤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집에서 뒹굴 뒹글 하고 있었는데..

아제로스의 평화를 위해 오늘도 던전에서 용사들과 지구를 지키던 와이프께서 갑자기 육회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리저리 길드원들에게 물어보니 강동구 길동에 있는 돼박 이라는 고깃집이 육회가 맛있다고 하여 레이드 입성 해봤습니다.


  소주 먹을라고 일부러 차 놔두고 택시타고 갔어요 +_+


업체이름은 돼박! 돼박!이네요 ㅋㅋ




  수정판이라고 크게 써있군요. 수정판은 뭐 사실 다른데서도 몇번 먹어봐서.. 생각보다는 평범해 보이는 외관에 별기대 안하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시작을 이렇게 쓰는거 보니.. 맛있어서 블로그에 포스팅 했겠죠?

네 맛있더군요.






  일단 육회 먹으러 간거긴 한데 그래도 딸랑 육회 한접시 먹고 올 순 없으니..

삼겹살도 주문해야겠지요.. 저녁을 먹고 간 상태라서 남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사실 가끔 이런 걱정 하지만 남긴적 없어서 +_+






  삼겹살은 안팔고 녹차세겹살 파네요 ㅋㅋ

근데 가격이 다른 곳 보다 좀 비싸군요 +_+ 솔직히 요즘 삼겹살 싼데는 8~9,000 원 보통인곳이 10,000 원에서 11,000 원인데..

암튼 이곳은 12,000 원입니다.


  일단 녹차세겹살2인분 / 육회 / 김치말이국수 를 한번에 주문합니다.






  숟가락 세트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오는군요 ㅎㅎ

가끔 블로그 보다 보면 숟가락 젓가락이 너무 비위생적이어서 맘에 안든다는 분들 계신데 뭐 이곳은 양호합니다.






  기본찬 나옵니다. 뭐 딱히 특별한건 없습니다.






  위에 있던 양파를 이 깻잎장에 있는 간장소스에 넣어서 드시면됩니다.

근데 깻잎을 두장 주셨더군요. 

이 깻잎은 직접 담그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나중에 더 달라고 했더니만 깻잎 안좋아하시는 분들 때문에 처음에만 아주 조금 주고 추가로는 얼마든지 더 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깻잎 좋아합니다 했더니 한무데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_-;






  수정판.. 수정불판입니다.

하하하하.. 와이프가 이거 플라스틱이냐고.. 그럼 다 녹겠지






  이것저것 올려주시네요






  김치.. 살짝 특이합니다. 뭔가 불판에 구워먹기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해야될까요

제가 원래 고기를 잘 싸먹지도 않고 구운 김치는 거의 안먹는데요 이집 김치는 구워서 계속 먹게 되네요






  처음 오신 분들은 사용자 매뉴얼 읽으시면서 따라오시면 되겠습니다.






  육회도 나름 매뉴얼이 정리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드실 수 있겠네요..


물론 전 그냥 먹었습니다만







  사진으로 보니깐 좀 그렇군요

삼겹살이 고기가 괜찮습니다. 제가 살면서 아마도 일반 사람들 죽을때 까지 먹을 양의 삼겹살을 먹었을텐데 이집 삼겹살 고기는 괜찮습니다.






  수정불판인데 의외로 철판보다 잘 익더군요






  한번 뒤잡아 주시고






  육회가 나왔습니다. 2만원

고기의 상태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여타 육회와 다른 점은 쌈으로 싸먹게 되어있어요 배와 야채들이 따로 나오고 김에 싸먹게 되어있네요






  1등급! 이라고 합니다만 제눈으로 그런건 구분 못하겠고 고기를 수십년간 먹어온 바.. 그냥 개인적으로 딱 봤을때 고기 상태가 좋아 보이더군요






  굽지 않은 김에 배와 고추 그리고 쌈장을 조금 올려거 같이 싸먹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냥 계속 소주를 부르는 맛? 좋네요 ㅋㅋ






  처음부터 같이 주문했었던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가격은 5천원

근데 저는 묵사발을 먹어볼까 했는데 김치말이 국수와 같은 육수와 양념에 국수 대신 묵이 들어간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배부를 거 같아서 주문하지 않고 국수만 먹었습니다.






  고기 2인분과 육회 국수를 한번에 주문하고.. 당연히 배가 불렀습니다만.. 고기가 맛있어서 차돌박이와 항정살을 하나씩 더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희 부부는 2~3시간? 정도 전에 배부르게 저녁을 이미 잔뜩 먹고 온 상태였습니다만.. 

솔직히 고기가 맛있네요






  몸이 데워지길 기다리고 있는 차돌박이 형제들..


기다려라..






  콩나물을 잘 먹는 저는 더 달라고 해서 계속 같이 볶아? 먹고 있었습니다.






  일반 고깃집에 가도 저는 김치는 잘 구워먹지 않습니다.

근데 돼박 의 김치는 처음 나올때부터 뭐랄까요 살짝 볶음김치처럼 양념이 되어있다고 할까요.. 계속 집어 먹으니 와이프가 저한테 원래 구운김치 안먹는 사람이 오늘은 잘 먹는다고..


  제가 좀 음식 가리는게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까다롭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아주 단순히 재료 방식 이런거 다 안따지고 그냥 맛있으면 먹고 맛 없으면 안먹습니다.

이 집 볶음김치? 암튼 저 수정불판위에 올려주시는 김치는 맛있어서 계속 먹은 것 뿐입니다.






  깨알같은 손님들의 인증샷!






  잘먹고 나오는길에 보니 문앞에 있는 뽑기기계..

뽑을만 한게 있나 보았으나.. 없어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저녁 11시쯤 가서 먹었는데요 -_-; 둘이서 저녁 배부르게 먹고 간건데.. 83,000 원 나왔습니다 -_-;


  삼겹살(세겹살) 2인분, 육회, 차돌박이, 항정살, 김치말이국수, 맥주, 소주 -_-;


하하하하하.. 여기서 먹으면서 TV에서 안녕하세요라는 프로를 하더군요 근데 그 프로에 나오신 분이 자기들 한달 식비가 2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반성해야겠습니다 -_-;




본 리뷰는 업체에서 사이다 한병 서비스 받지 않고 제 돈 다 내고 먹고 쓴 리뷰입니다 +_+



  강동구 송파구 사시는 분들 길동사거리에서 가까우니 땡기시는 분들은 들려보세요

뭐 안 땡기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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