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상일동 CAFE12 옛날팥빙수를 맛보다

집에서 목살 좀 사다 구워먹고 나니 목구멍이 시원한것을 찾는다.

팥빙수가 먹고 싶은데 솔직히 얼마전에 초코빙수라는 걸 먹고.. (사실 완전 별로였어요)

이상한 레시피의 바보 팥빙수 말고 진짜 옛날 방식의 팥빙수! 그냥 얼음에 팥만 좀 얹어주면 안되겠니 ?

그래서 찾아보니 우리동네에 옛날팥빙수 비스무리 한걸 팔길래 포장해오려고 다녀왔다.

  상호명은 카페투헬~브. CAFE12 라고 합니다. 이거 체인점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여튼 집에서 가까워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추천 좀 하려고 후기 써봅니다.

  오밤중에 갔더니 간판은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앞에 붙어있는 로고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부의 메뉴판 색상이 마음에 드네요 글씨가 좀 작긴 하지만 대충 가격은 보이실거에요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밤10시가 넘었는데도 테이블이 꽉 차고 바깥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도 손님들이 있더군요

근데 다들 팥빙수 먹고 있더군요 +_+

  팥빙수 2인 과 아메리카노 한장 주문을 했습니다.

카운터 앞에 놓여있는 쿠폰박스가 눈에 띄더군요

  내부는 이정도 사이즈의 테이블이 4세트 정도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것은 밀크빙수.

엄밀히 따지면 옛날팥빙수는 아닌거 같아서 실망했지만.. 이 시간에 다시 다른데 찾아 갈수도 없고

  머.. 카페 트웰브는 고객의 건강을 위해 순수하고 신선한 재료와.. 어쩌고 블라블라.. 

  유화로 직접 그린 그림 같은데 이쁘게 인테리어 해두셨더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제가 먹을건 아니고 집에서 와우 오그리마 공성전 하시느라 피곤하신 와이프께서 먹겠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엄청 쓰군요 +_+

좋게 말하면 진한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커피도 단거만 마십니다.

천장에 붙어있는 모빌 찍어봤습니다.

  일단 팥빙수는 집에 가져왔는데 양은 뭐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그런데 팥빙수가 그런지 오른쪽에 있는 봉지에 얼음(드라이아이스아님)을 넣어서 잘 포장해주더군요 +_+

  한입 먹어보고 안 사실이지만.. 이런걸 밀크빙수라고 하더군요. 일단 아주 부드럽습니다.

솔직히 딱 일주일전에 먹었던 피카피오와 비교 안할수가 없더군요 천호동 피카피오의 초코빙수도 이와 같은 밀크 빙수 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초코빙수가 더 달달 합니다.

근데.. 똑같이 달달한데 천호동의 피카피오는 좀 기분나쁜 단맛(진한 카카오맛)이라면 이 밀크빙수는 부드럽게 달콤한 맛이더군요

와이프도 카페12 빙수가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먹을때 몰랐는데 지금 보니 별이다섯개! 가 아니라 떡이 6개였군요..

안에 몇개 더 들어있었던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먹다가 알게된 사실입니다. 옆을 보니 팥이 2단으로 들어가 있더군요.

이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 밀크빙수라서 비비는데 어렵지 않지만 솔직히 위에만 팥 뿌려놓으면 그거 비비기 좀 번거롭거든요.

제 친구가 커핀구루나루를 운영해서 자주 가서 팥빙수를 먹는데요

저는 이게 더 맛있네요 아시죠? 저 맛없으면 추천 안하는거..

지역주민을 위한 지도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