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에 회사직원과 함께 가까운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바에 갔습니다.
맨날 앞으로 지나 다니긴 했지만 들어가보기는 처음이군요.
글 다 써놓고 보니 이번에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인지 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 +_+
간판이 무슨 포샵 해놓은것 마냥 깔끔하네요
앞에 꽃도 제범 괜찮게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별로군요.
그나저나 여기 요즘 유행이라는 화덕피자도 판매를 하나봅니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나와서 안내를 하려다가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웃으시면서 들어가시더군요
문앞에 있는 샬라 샬라 외국말과 가격으로 추측되는 숫자들입니다.
점심시간에 오면 각종 파스타가 15,000 원이라는 얘기인듯 합니다.
오늘은 직원들이 봉골레를 먹겠다고 해서 왔습니다만.. 파스타가 17,000 원이라니.. ( 물론 저는 점심시간에 가서 15,000 원 이긴 했습니다만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문조로군요. 어렸을 때 제가 키우던 백문조네요
저는 어렸을 때 나름 조류에 관심이 많아서 문조를 보고 암수 구별을 할수 있습니다.
문조의 암수 구별 방법은 안알랴줌 ( 저도 이거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이 곳은 1층이 아닌 2층입니다. 2층에도 이렇게 꾸며져 있네요.
2층의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이쁜게 맘에 듭니다. 게다가 테이블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원목..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큼지막한 파란 물잔이 맘에 들더군요. 하나 구입하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얼마에 파는지 못 물어봤습니다.
벽면에 이렇게 올리바라고 로고도 붙어있습니다.
테이블들이 모두 깨끗하게 세팅이 되어있더군요
원래 이런거 봐도 그다지 좋게 얘기는 안하는데 여긴 일단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본의 아니게 모자이크 처리되신 직원분이 상당히 미인에.. 몸매도.. 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따로 찍어본 파란 물잔..
왠지 저 물 마시면 마나가 쑥쑥 찰거 같지 않습니까?
테이블이 모두 모양이 달라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이 테이블은 낮아서 불편하겠다는 직원에게.. "나이드신 분들은 저기 앉으면 더 좋아할거에요"
레스토랑인데 벨이 있습니다.
사실 한손 들고 웨이터~ 여기요~ 저기요~ 잠깐만요~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하기엔 우리네 정서에 안맞는듯..
그냥 벨 눌러서 호출하는게 훨씬 편한데 이런게 진정한 퓨전같아요
올리바 로고 앞에 있던 뚱뚱한 얼룩말. 잔반 먹고 살쪘나 봅니다.
내 엉덩이를 하트로 맞이할줄이야.. 내 엉덩이가 사랑스럽긴 해
봉골레 2개와 저는 돈까스를 주문.. 고기 먹어야지요
근데 이르케 스프가 나오는군요. 나름.. 돈까스 코스에요 ( 봉골레 및 기타 다른 식사에도 모두 제공된답니다. )
요건 올리브인가요? 밑에 검정 이물질이 잔뜩 가라앉아서 새것으로 바꿔달라고....
빵도 주네요.. 위에 있는 스프에 찍어먹으니 맛있습니다.
빵에 기름이 좔좔.. 빵 종류도 여러가지로 주고.. 가장 충격적인건.. 무한리필이 된다는구만요.
이것은 이탈리안식 잡채인가...
스파게티를 주문하던.. 돈까스,. 리조또를 주문하던.. 스프와 빵 그리고 샐러드에 후식까지 모두 나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나름 준 코스로 밥 먹고 15,000 원이라면 나쁘지 않아 보여요
돈까스 15,000원
제가 주문한 돈까스 입니다.
..
.
공기밥을 따로 주문해야되느냐.. 아니요.. 밥은 안주네요 -_-;
대신 구운 야채를 주는데... 내가 좋아하는 가지와 아스파라거스는 없군요.
일반 기사식당들 보다 양은 적지만.. 확실히 맛은 좋네요. 양이 적어서 짜증을 내려 했으나..
빵이랑 샐러드에 스프까지 먹은 상태다 보니.. 배가 부릅니다.
평소에는 채소 야채를 안먹지만 스테이크 먹을때 구운 야채는 잘 드시는 본좌인데..
내가 좋아하는 건 없고 왕버섯과 피망의친구만 구워서 주다니
봉골레 15,000원 (런치가격)
여직원 두명이 주문했던 바지락 칼국수..
봉골렌지 뭔지 주문한거 같은데 바지락 칼국수를 내다 줬군요.
국물이 뽀얀것이 바지락 칼국수의 육수는 돼지사골을 썼나봅니다.
칼국수엔 오이지죠! +_+
이탈리안의 유명한 입체파 화가 봉 델리만쥬님의 작품. 작품명은 "곱배기로 할 걸 그랬나"
열심히 바지락 건져 드시는 여직원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 입니다.
아이스크림이 확실히 맛있긴 하군요. 근데 안에 초코릿 씨앗 같은게 많이 들었는데.. 딱딱해서 녹여먹었어요
메뉴판 1호
괜찮다고 생각해서 평소 잘 찍지 않는 메뉴판을 찍었습니다.
메뉴판 2호.
메뉴판은 뒷장에 더 있습니다만..
무시무시한 스테이크와 코스 가격으로 인해 어지러움증을 느껴 두장만 올립니다.
전체적으로 맛도 있고 나오는 코스도 만족스럽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하기 때문에 연인들이 점심 저녁 메뉴로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사진찍을때는 아무도 없었지만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 아주머니들로 꽉 차더군요 +_+
혹시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 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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